김생민을 가장 화나게 만들었던 역대급 사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김생민의 영수증'에 역대급 의뢰인이 나타났다.
지난 26일 방송된 방송에서 김생민과 MC 송은이, 김숙은 의뢰인의 영수증을 확인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35세. 그런데 빚이 4천 200만 원이나 됐다.
자취를 하느라 보증금과 생활비를 대출받았다.
월급은 한 달에 190만 원이었다.
그러나 의뢰인의 고정 지출도 190만 원이었다.
제 3금융권으로부터 대출 받은 원리금 85만 원, 친척 명의 카드 대금 45만 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었다.
뿐만이 아니었다.
의뢰인은 무서운 속도로 소비를 했다.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가 하면, 내리자 마자 커피를 사먹는 등 1분 단위로 소비를 했다.
휴대전화 소액결제도 만만치 않았다.
통신요금이 무려 20만 원이 넘게 나온 것.
거기에 운동을 하겠다며 고가의 필라테스를 등록하고, 필라테스 양말까지 샀다.
부족한 상황에서도 후원까지 했다.
유니세프와 월드비전에 각 2만 원, 3만 원씩 기부했다.
주말에는 키우고 있는 애견 두 마리를 산책 시키기 위해 택시를 타고 송도까지 갔다.
집 근처에는 애견을 산책시킬 곳이 없다는 이유였다.
소비를 감당하기 위해서 의뢰인은 계속 돈을 빌려야 했고, 빌린 돈으로 다른 대출을 갚았다.
이런 식으로 월 190만 원을 버는 의뢰인은 한 달에 총 525만 원을 사용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김생민은 주말, 퇴근 시간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해서 이자가 높은 대출부터 갚으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방송을 모든 지인과 함께 본방사수한 후, 마지막에 "저게 나야"라고 말하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